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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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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소중히 보관해온 두 아들의 탯줄과 육아수첩

두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더 바랄 게 없어요

기사입력 2023-1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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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선비골인삼시장에서 제일인삼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기숙씨는 풍기가 고향이다. 풍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았다. 친정엄마가 운영하는 인삼장사를 도와주며 일을 배웠으며 16년째 자신만의 가게를 야무지게 운영해오고 있다.



꽃과 나무를 키우는 것이 취미인 강기숙씨는 소백산자락에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가꾸며 살고 있다. 또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혼자 있는 대부분 시간을 꽃 속에 파묻혀 기타와 노래를 부르며 자신만의 삶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금융직종에 근무 중인 김관수씨와 결혼한 지 29년째인 강기숙씨는 아들 둘을 두었다.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라준 두 아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큰아들 김동민(29)군은 영양 수자원공사에 근무 중이며 작은아들 김동준(27)군은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아들 둘 다 첫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어요. 맞벌이하느라 잘 보살펴주지도 못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저희끼리 밥 차려 먹고 학원 다니고 알아서 다 해주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제일 미안해요. 엄마 아빠가 우리들의 부모님인 게 고맙고 잘 키워줘서 제일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아들들에게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두 아들이 보물이라고 말하는 강기숙씨가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물건 또한, 아들과 관련된 물건들이다.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태어날 때의 탯줄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병원에서 퇴원 할 때 달고 와 떨어진 탯줄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어요. 옛날에 어른들 말씀이 과거시험 볼 때 탯줄을 간직하고 가면 합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탯줄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아이들이 수능 치러 가거나 입사시험 보러 갈 때 주머니에 넣어줬어요. 그런데, 두 아들 다 직장도 한번 만에 합격했고 지금까지 만족하며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강기숙씨는 빛바랜 육아 수첩과 돌 반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가끔 아이들 예방접종이 기록되어 있는 오래된 육아 수첩을 보면 아이들 업고 다니며 키우던 시절이 생각나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들의 돌 반지와 팔찌가 많았는데 아이엠에프 금 모으기 할 때 다 내놓고 유일하게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반지라고 한다. “맞벌이하느라 바빠서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지금이라도 아들들에게 뭐라도 해주려고 하면, 되었다고 말하며 엄마 아빠 건강 해주기만을 바란다고 말해요. 앞으로도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아들들도 직장생활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에요.”

영주인터넷방송 김미경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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