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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대신 ‘가치와 가능성’의 상징으로!

‘지방특별시 포럼 가을 소풍 - 100개의 제안’

기사입력 2024-11-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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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위기 극복지역 소멸 NO! 가능성 YES!’라는 타이틀로 기획취재를 이어가던 차에 지방특별시 포럼이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평소 지역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왔던 필자는 지방특별시라는 명칭에 강렬한 호기심이 일었다.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지난 2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영주역에서 KTX에 몸을 실었다.

주말 오후시간의 성수동 거리는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힙하다는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들이 넘쳐나는 곳, 인구 감소 위기의 지방에서 온 필자로서는 무한정 부러울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붐비는 거리를 조금 지나 루트임팩트 본사인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행사장에 도착했다. 개방된 공간에 자유롭게 배치된 좌석들을 보며 그날의 포럼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취재 카메라를 손보며 기다리는 동안 한 사람 두 사람 자리를 채우며 서로 인사와 담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가 개최한1회 지방특별시 포럼을 통해 지방소멸, 청년인구유출 등의 본질적 문제 해결에 접근하기위해 모인 관련 이해자들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연령대로 도시계획 관련 학과 교수와 연구원, 투자관련 회사의 CEO와 업무관련 담당자, 기자, 로컬크리에이터, 앵커, 출판업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다,
 


지방특별시 포럼 가을 소풍 - 100개의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투자심사역의 포럼 취지에 대한 설명과 지방특별시 포럼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어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는 이번 모임을 통해 체인지메이커와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루트임팩트는 사회 곳곳에서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이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형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다음으로 100가지 제안의 내용들이 스크린에 비춰지면 해당 제안자가 본인 소개와 제안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포럼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으로 지방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 설정, 이에 따른 메이커들의 교육과 연대, 이들의 활동에 대한 아카이브 생성 등에 대한 제안과 정부의 지원 방향, 투자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는 지역의 활성화 방안으로 일자리 마련으로 청년세대 유치와 더불어 젊은 중장년층, 2의 삶의 터전을 원하는 퇴직 인구들에게 지방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안을 하였다.
 




또한 지방은 서울과 같은 도시가 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정체성 개발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지방의 부흥을 꿈꿔야 한다는 의견, 수도권과 대도시에 없는 가치들을 발견하고 평균을 추구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 소멸 담론에서 벗어나 지방 도시의 가치를 발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 등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 개발과 가치 발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최근 김 한 장 나지 않는 김천의 김밥축제와 구미의 라면 축제처럼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맛과 멋을 고민하자는 의견과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창업가 마인드셋에 대한 교육과 실험 환경을 조성하자는 제안도 발표되었다.
 








 

이처럼 이번 포럼에 제안된 내용들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 이를 해결한 방안에 대한 것들이었다. 인구 감소, 지역 일자리,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노령화, 교육, 지역의 가치 발견 등 지역 소멸을 극복할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날 필자는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들이 세워지고 이에 따라 지역에 정부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보통 유입된 자금이 결과물 도출이 쉬운 하드웨어에 집중되고 소프트웨어 운영으로의 투자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처럼 한자리에서 지방의 특별함을 더해줄 방법에 대한 제안들이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제시되어 이번 포럼의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참석자들로 인해 각 지역에서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 지방 소멸 극복과 그 가능성에 대한 기획취재를 이어갔던 필자에게는 모든 제안들이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상에 남았던 제안은 머리 좋은 사람이 마음 좋은 사람만 못하고 마음 좋은 사람이 발 좋은 사람만 못하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실천이 부재한 담론은 힘이 없다며 가슴에서 머무르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 결과가 실패가 되었든 성공이 되었든 모두가 귀한 경험이기 때문에 함께 공유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류인선 임팩트스퀘어 실장의 제안이 우리가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갈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었다,

지역의 현실은 좋은 제안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어도 실행으로 옮겨지기 위한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이를 실행할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지역민의 이해와 행정가의 이해, 더 나아가 최종 결정권자의 이해가 필요한데 이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위의 제안들처럼 다양한 지역의 사례들이 아카이빙 되고 네트워킹과 이를 통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면 지역사회의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으로 지역의 가치 발견에 집중하고 그 특별함이 세상에서 반짝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 연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그 지속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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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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