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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사람과 로컬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다... '시드 컴퍼니 언니네'

퍼머컬처 로컬 디자이너 '시드 컴퍼니 언니네'

기사입력 2025-05-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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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컬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 문화)의 합성어로 농업문화를 비롯해 생명을 중심에 둔 모든 삶의 방식을 포함한다. 유일한 지구에서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기 위해 퍼머컬처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순환 원칙과 상호작용을 이용해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짓는다. 먹고사는 문제와 가장 밀접한 농업을 통해 삶 전반적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다. 퍼머컬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도 20년이 넘었으며 퍼머컬처 보급을 위해 애써 왔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낯설다. 이러한 때에 우리 지역에 퍼머컬쳐를 실천하고 있는 퍼머컬처 로컬 디자이너 ‘시드컴퍼니 언니네’(대표 박정록)가 있어 소개한다.

 

2023 기후정의 파업 캠페인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삶의 답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로컬은 점점 줄어드는 현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 땅을 일구어온 어머니, 아버지 같은 농부님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라는 물음 앞에서 ‘시드 컴퍼니 언니네’가 찾은 답은 로컬에서 실천하는 오래된 미래 바로 퍼머컬처다. “우리나라에는 농업에서 시작된 두레, 향악, 농악 등 농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문화예술이 있었잖아요. 놀랍게도 어릴 적 어머니와 아버지가 농사 지었던 바로 그 방식에 퍼머컬처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삶의 답이 있었습니다. ‘시드 컴퍼니 언니네’는 퍼머컬처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소농과 도시 주민을 잇고 로컬의 가치를 높이자는 마음으로 탄생했습니다. 우리지역에 퍼머컬처의 씨앗을 뿌리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 사람과 로컬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가꾸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풀채집 중언니네숲밭

 

‘시드 컴퍼니 언니네’에 담긴 의미

 

‘시드 컴퍼니 언니네’ 의 ‘시드’(seed)는 씨앗을 의미한다.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 시대에 농사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씨앗은 농사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자원이다. ‘시드 컴퍼니 언니네’는 지금의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퍼머컬처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생활하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시드 컴퍼니 언니네’가 뿌리고자 하는 씨앗은 문화의 씨앗이기도 하다. 소멸의 위기에 복착한 로컬을 도시와 연결하고 로컬만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시드 컴퍼니 언니네’의 ‘언니네’는 농부의 딸이 로컬을 생각하는 진정성을 표현한 것이다. ‘시드 컴퍼니 언니네’는 언니 같은 다정한 마음으로 사람과 지역,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자 한다.

 

2023 언니네숲밭투어-체험객 맞춤형 로컬제품 준비


‘시드 컴퍼니 언니네’의 비전과 미션

 

‘시드 컴퍼니 언니네’는 ‘연결되는 생명, 살아나는 로컬’이라는 슬로건하에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 사람과 로컬을 연결하고자 한다. 또한, 퍼머컬처로 사람과 자연, 사람과 로컬이 함께 사는 문화를 창조하고자 한다. “프랑스에서는 퍼머컬처 축제가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합니다. 미국에는 퍼머컬처학과가 20여개 대학에 개설되어 있어요. 얼마 전 농식품부에서 미래농업 농촌 유망직업 100개를 발굴 선정했는데, 퍼머컬처 디자이너가 포함돼 있어요.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우리만의 퍼머컬처를 발전시킨다면 우리의 미래농업은 더욱 다양해지고 더욱 건강해질 거예요. ‘시드 컴퍼니 언니네’의 미션인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사로 사람과 자연을 연결, 로컬의 매력을 발굴하고 재창조해 세상과 연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을 우리 지역에 잘 펼쳐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2022년 언니네_도농상생_먹거리생태전환

 

언니네 숲밭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퍼머컬처 문화예술 교육 공간 ‘언니네 숲밭’은 퍼머컬처 연구 및 기록, 예술 교육 등을 통해 퍼머컬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누며 확산하는 공간이다. 퍼머컬처 농법으로 함께 농사도 지으며 퍼머컬처 문화를 서로 나누고 배우고 있다. 또한,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연구하기도 하며, 숲밭 스테이에서 밭멍, 산멍, 쉼멍도 하며 쉼의 시간을 갖는다. 숲밭 음악회, 숲밭 전시회, 적정 기술 교육 등을 통하여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미리 체험도 해 보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언니네 숲밭과 어울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2024년 10월 로컬브랜드 마켓 차곡차곡-창업스토리


언니네 곳간

 

사람과 로컬을 연결하는 ‘시드 컴퍼니 언니네’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로컬 문화가 차곡차곡 쌓이는 언니네 곳간을 운영하고 있다. 로컬 콘텐츠로 가득한 공간인 ‘영주씨네’를 운영하며 오래된 로컬 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절별 지역 농산물로 맛있는 요리 클래스를 열어 로컬 사회적 기업의 멋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로컬 기업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체험 워크숍도 열린다. 지역 농부들이 정성들여 농사지은 농특산물을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래된 로컬 기업의 제품 홍보, 판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희 ‘영주씨네’에서 작년 하반기에 전시회도 한 번 했어요. 그냥 전시만 하고 끝난 게 아니라 시작하는 날 작가와의 대화도 하고 버스킹도 했습니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지요. 저희는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공헌도 해야 되고 사회 서비스 제공도 필수로 실천하고 있어요. 물론 자체 심사를 하겠지만 무료로 전시를 하실 수 있게 대관은 해드려요. 그리고 문화예술 관련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있게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행사를 하고 있으니까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로컬 문화예술 플리마켓

 

‘시드 컴퍼니 언니네’에서는 ‘영주다운, TOWN _ 마당장’ 문화예술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및 사회적경제기업 홍보와 로컬 콘텐츠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방소멸로 문화예술의 힘을 점점 잃어 가고 있는 로컬에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인 것이다.

 

 


‘영주다운, TOWN _ 마당장’ 문화예술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로컬 & 토종씨앗: 토종씨앗 나눔 및 토종쌀막걸리 만들기, 로컬 & 영주사람: 영주인문학_사람책,  로컬 & 영주역사: 영주역사가 문화예술을 만났을 때, 로컬 & 영주농특산물: 영주 농특산물로 만드는 계절밥상, 로컬 & 가치영주: 로컬의 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통하여 가치 있고, 같이(함께)하는 가치동행으로 문화예술적 상생의 기회 제공 및 환경, 문화 등 직간접 체험을 통한 문화 향유를 통한 로컬 문화 형성을 기대 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니즈 만족을 통한 로컬 공동체 의식 형성과 고유 프로그램 구축 및 사회 공익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한다.

 


기타 연계사업

 

소멸위기 지역인 영주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더불어 기후위기로 환경관련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을 연계한 체험, 교육, 전시, 업사이클링 등의 콘텐츠로 다양한 캠페인과 모임, 협업사업 등으로 확장 중에 있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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