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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윤현우 대령, 독도함 함장에서 세계 바다의 평화 수호를 위해 CTF-151 사령관으로!

부산 영도 조선소 현장에서 거행된 독도함장 이·취임식

기사입력 2026-08-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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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기동 전력이자 대형수송함 1호함인 독도함(LPH-6111)의 제18·19대 함장 이·취임식이 202685일 오전 10, 부산 영도 HJ중공업 4-3안벽에 정박 중인 독도함 차량격납고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성능개량 및 창정비(MRO)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조선소 현장에서 개최되어 해군 주요 지휘관과 승조원, 군 관계자, 조선소 임직원 및 초청 외빈들이 참석하여 이임 함장에게 노고와 취임 함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황상근 53상륙전대장 해군대령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18개월 동안 독도함을 이끌며 함정의 안정적 운용과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제18대 함장 윤현우 대령(해사 55)이 이임하고, 환태평양훈련(RIMPAC) 작전참모를 역임하며 풍부한 연합 작전 경험을 쌓은 배선영 대령(해사 57)이 제19대 함장으로 새로 취임하였다.

 

 

25년 전의 꿈을 이루며 18개월의 함장 재임

윤현우 대령에게 독도함은 단순한 보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윤 대령은 소위 시절 고준봉함 통신관으로 부임했을 당시, HJ중공업(당시 한진중공업)에서 제작한 독도함의 개념 설계와 홍보 영상을 처음 접했던 기억을 회상하였다.
 

독도함장 이임 소감을 밝히고 있는 윤현우 대령

 

독도함 인근에서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해상 전력이 위용을 자랑하는 영상을 보며 "반드시 독도함의 함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품었던 청년 장교는 25년의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 해군의 거함 독도함을 이끄는 지휘관으로서 그 꿈을 완벽히 이루어냈다.

 

재임 18개월 중 약 1년 동안 독도함은 태어난 고향인 HJ중공업 영도조선소로 돌아와 대대적인 성능개량 및 창정비 작업을 진행하였다. 국산 AESA 레이더 탑재와 최신 전투체계 업그레이드, 지휘통제 공간 현대화 등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휘한 윤 대령은 멀리서 수리가 완료되어 가는 독도함을 바라볼 때마다 깊은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향후 20년 이상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할 독도함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은 그가 함장으로서 남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임사에서 윤 대령은 영광스러운 순간 뒤에 감춰진 지휘관으로서의 고뇌와 승조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폭염과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려준 승조원들과 지휘관의 부족함을 포용해 준 선후배 장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였다.

 

 

 

해군 최초 '대령 사령관'으로 CTF-151 부임

독도함장에서 이임한 윤현우 대령은 곧바로 바레인 마나마에 위치한 다국적 연합해군사령부(CMF) 예하 제151연합임무대(CTF-151) 사령관으로 부임한다.


CTF-1512009년 창설된 다국적 해군 부대로,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 및 중동 일대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차단하고 주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보를 보장하는 중책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윤 대령의 CTF-151 사령관 부임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된다. 과거 CTF-151 사령관직은 해군 준장(제독)급 장성이 전담하여 지휘권을 행사해 왔으나, 이번에 최초로 대령 계급의 윤현우 대령이 사령관으로 전격 발탁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해군의 대양 작전 수행 능력과 지휘 역량이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이자, 대령급 장교의 글로벌 연합 지휘 능력에 대한 해군 수뇌부의 확고한 신뢰를 반영한다.

 

윤 대령은 CTF-151 사령관으로서 다국적 연합 전력과 참모단을 지휘하여 대해적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 외교관으로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세가 불안정한 중동 해역이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국가적 임무를 완수하고 국위 선양을 이룬 뒤 반드시 무사히 귀환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19대 함장으로 취임한 배선영 대령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전략 자산의 중심인 독도함의 함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표명하였다. 배 대령은 독도함이 단순한 해상 수송 자산을 넘어 국가의 생명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의 핵심 지휘통제 플랫폼임을 강조하였다.
 

배 대령은 취임 일성으로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명확한 판단, 전 승조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 유지, 법과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발휘되는 엄정하면서도 합리적인 리더십을 제시하였다. 특히 상명하복의 군대식 소통에만 의존하지 않고 승조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윤현우 대령 가족(부인과 해군에 복무 중인 두 아들)
 

 

 

윤현우 함장과 해군에 복무중인 두 아들


 [인터뷰] 18대 독도함장 윤현우 대령에게 듣다

독도함장으로서의 영예로운 임무를 마치고 세계 바다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중동 바레인으로 떠나는 자랑스러운 영주의 아들 윤현우 대령을 현장에서 만나 소감과 고향에 대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Q. 독도함장으로서 18개월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임하셨습니다.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를 후임 함장에게 물려주고 이제 독도함장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서운함도 크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리를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자부심도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부임지로 떠난다는 설렘까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독도함에 저의 열정과 땀,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기함의 함장이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Q. 25년 전 청년 장교 시절 품었던 꿈을 독도함장에서 이루셨다고 들었습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제가 소위 시절 고준봉함 통신관으로 근무할 당시,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에서 제작한 독도함 개념 설계 영상을 처음 보았습니다. 바다 위를 가르는 웅장한 모습을 보고 '언젠가 반드시 저 배의 함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25년 만에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재임 18개월 중 약 1년 동안 독도함의 성능개량 및 정비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며 멀리서 정비된 독도함의 위용을 바라볼 때 승조원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가장 뿌듯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재임 기간 중 지켜주지 못했던 대원이 한 명 있었습니다. 부대 외적인 일이었지만 지휘관으로서 조금 더 세심하게 보듬어주지 못했던 것이 깊은 후회로 남고, 지금도 가슴 아프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Q.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대령 계급으로서 다국적 연합부대인 'CTF-151 사령관'에 부임하십니다. 어떤 임무를 맡게 되시며 각오는 어떠신가요?

A. "CTF-151은 바레인에 위치한 연합해군사령부(CMF) 예하 부대로, 중동 및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 작전과 국제 해상 안보 임무를 수행합니다. 과거에는 준장(제독)급 장성들이 지휘하던 자리였으나, 이번에 해군 최초로 대령 계급인 제가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해군의 대양 작전 능력과 위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번 부임을 '군사 외교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참모단과 연합 전력을 지휘하여 해적 퇴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국제 해군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중동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지만, 주어진 국가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위선양을 이룬 뒤 반드시 무사히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Q. '선비의 고장' 영주 출신으로서 고향 영주시민들과 군인을 꿈꾸는 고향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영주는 제가 태어나 자란 고향이자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이 계신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한 영주의 '선비정신'과 바른 마음가짐은 오랜 군 생활 동안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게 해준 가장 큰 자양분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사관학교 졸업 성적이 탁월하게 높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주인 특유의 끈기와 꾸준함, '언젠가는 해낼 수 있다'는 불굴의 노력이 있었기에 독도함장이라는 중책을 완수하고 해외 파견 사령관이라는 명예로운 자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고향 영주의 후배들과 해군, 혹은 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영주의 곧은 선비 정신을 바탕으로 도전한다면 누구든 자신을 넘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지휘관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영주의 후배들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영광스러운 해군의 길에 도전하기를 기대합니다."

 

25년 전 품었던 꿈을 현실로 바꾸고, 이제 고향 영주의 곧은 선비정신을 품은 채 중동의 거친 바다로 나아가는 윤현우 대령.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 평화를 수호할 그의 당당한 항해에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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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영주 김소영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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