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도의회서 영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 ‘박인비 골프파크’ 1,500억 규모 투자 유치 자신… 시니어 위한 108홀 파크골프장 병행
- 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증거인멸 아닌 정책 보호 위한 선택, 양심에 한 점 부끄럼 없어”
- 1.2조 원 수소발전소 유치 주역… “전기료 50% 감면 인센티브로 대기업 유치할 것”
18일 오전 10시 30분, 경상북도의회 지하 다목적실은 취재진의 열기와 지지자들의 기대감으로 빈틈이 없었다. 영주 정치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마침내 영주시장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35년 정치 인생의 종착역을 고향 영주를 위한 헌신으로 장식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강한 힘이 있었고 시종일관 당당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내를 가득 채운 기자와 지지자들에게 "박성만의 비가 여러분의 마음을 적시길 바란다"며 부드러운 웃음으로 기자회견장을 채웠다. 그는, 질의응답이 시작되자마자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현안을 정면 돌파했습니다. 특히 세간의 이목이 쏠린 사법 리스크와 박인비 골프파크,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죽어서도 그 혼백이 죽령을 못 넘어갈 정도로 처절하고 애절하게 영주를 사랑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은 아실 겁니다.”
5선 도의원이자 경북도의회 수장인 박성만 의장이 마침내 ‘영주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닻을 올렸다. 18일 오전 경상북도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의장은 영주의 인구 10만 회복과 경제 부활을 위해 자신의 35년 정치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5년 외길 정치가 빚어낸 영주 전문가… 이제는 행정으로 결실 맺을 때
박 의장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5년 동안 영주에서 지방 정치의 길을 걸으며 숱한 고난과 배움을 얻었다”며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강한 지방 정부, 서울에서 내려올 때 경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강력한 관문 영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내건 핵심 목표는 명확했다. 바로 ‘인구 10만 회복과 4년 유지’다. 2024년 2월 무너진 10만 선을 다시 회복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대한민국 지방 도시 중 드문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제 구조를 세밀하게 진단해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인비 골프파크 조성사업’, 영주를 넘어 세계적 힐링 메카로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대목 중 하나는 장수면에 조성될 ‘박인비 골프파크’ 사업이다. 박 의장은 이 사업을 영주 경제의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정의했다.
그는 “영주는 시(市)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골프장이 없어 매주 주말마다 막대한 자본이 인근 안동, 예천, 충청도로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세계적인 골퍼 박인비 선수의 이름을 내건 27홀 규모의 국제 규격 골프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약 1,5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이 사업은 현재 LPGA 사무국과 연계된 세계적인 설계팀이 참여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 의장은 시니어 세대를 향한 공약도 잊지 않았다. “골프장과 연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0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의 어르신들이 일주일 내내 영주에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판타시온 리조트 정상화와 영주댐 수변 관광 활성화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관광 벨트’ 구상을 발표했다.
사법 리스크 의혹에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 당당한 정면 돌파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은 사법 리스크로 향했다. 최근 제기된 논란과 구속영장 발부 이력에 대해 박 의장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수했다.
그는 “구속영장 발부의 핵심 사유였던 ‘전화기 파손’은 증거 인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정에서 홍준표 시장과의 갈등 등 민감한 정책적 사안들이 담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의장은 “죄의식을 단 1%도 느끼지 않는다. 양심에 가책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사법의 리스크는 시차는 있을지언정 결과의 차이(오차)는 없을 것이다. 한 점 부끄러움 없는 당당한 모습으로 최고의 시장이 되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조 원 수소발전소 유치 성과와 ‘파격적 기업 유치’ 전략
박 의장이 영주시를 위해 흘린 땀방울은 이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도의회 의장 취임 직후부터 영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앙 부처와 한전을 끈질기게 설득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연초 유치에 성공한 1조 2천억 원 규모의 ‘수소 발전소’는 박 의장의 뚝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는 “영주댐의 풍부한 용수를 활용해 무공해 수소 발전소를 유치했다”며 “이를 통해 매년 300억~35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입주 기업에 전기료 50%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도권 기업들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안착,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방산) 2,200억 원 투자 유치 지원, SK스페셜티 및 베어링아트와의 협력 강화 등 그간의 성과를 열거하며 “일 잘하는 시장, 추진력 하나는 누구도 브레이크를 못 잡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만의 ‘미친 정신과 간절함’, 영주는 응답할 것인가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박 의장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미친 정신’과 ‘간절함’이었다. “내 고향 영주 발전을 위해 지도자가 미치지 않으면 도시가 무너진다”는 그의 말은 단순히 선거용 수사가 아닌, 35년 정치 현장을 지켜온 이의 절박함으로 다가왔다.
시장이 유고된 상태에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영주 시정에 대해 그는 “공직자가 움직이고, 단체가 움직이고, 시민이 함께 동참하는 역동적인 영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날카로운 사법적 잣대와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유권자들 앞에서, 그는 자신의 성과와 비전으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과연 영주 시민들은 35년의 관록과 파격적인 추진력을 갖춘 이 노련한 정치인에게 영주의 운전대를 맡길 것인가.
확실한 것은 하나다. 박성만 예비후보의 등판으로 이번 영주시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정책과 인물’의 전장이 되었다는 점이다. 영주인터넷방송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후보자들의 행보를 날카롭게 검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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