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20 23:45

  • 라이프
  • 기획취재
  • 라이프 > 기획취재

영주의 자랑이 되도록...링크의 힘으로 뭉친 대영인들 “대영인링크”

23일 송년모임에 19개의 기수 선후배 82명이 함께 한 뜻깊은 시간

기사입력 2024-12-01 21:08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고등학교의 동문이라는 인연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의 상징이다. 이는 인생의 철학과 가치, 삶의 목표 등을 고민하는 시기에 만난 선배, 친구, 후배들과의 인연이 평생을 함께하는 인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되면서 마음 한 곳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름도 바로 동문이다.
 

이들 동문들이 뭉쳐 모교와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다면 지역에 활력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한 고교동문의 송년 모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 모임은 다름 아닌 지난 9지역소멸 NO, 가능성 YES!...교육편코너에서 소개한 대영고등학교 동문모임인 대영인링크.

 

지난 23()에 서울의 모 식당에서 연말모임을 가진 대영인링크는 작년 2, 모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13명의 대영고 동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23213명으로 시작한 대영인링크는 현재 253명이 그 취지에 공감하며 소통과 링크를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인 이번 송년모임에는 2024년 졸업한 40기를 포함해서 총 19개 기수 82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현재 대학교(34기 이하)에 재학중인 후배 22명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장재현 영화감독(대영고 16)이 참석하여 선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특히 이날은 최근 영화 파묘1000만 관객이라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우리나라 오컬트영화의 대가로 우뚝 선 장재현 영화감독(대영고 16)이 참석하여 선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아울러 주최측은 준비한 자랑스런 동문상을 장 감독에게 전달하여 동문들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최근 차기작 준비 등으로 칩거 중이었는데 대영고 선후배들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모임이 열린다고 해서 모처럼 나왔습니다. 다양한 기수가 참여하여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분위기인 것 같아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을 초월하여 링크모임에 공감하는 많은 동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



대영인링크의 리더인 김명동 강원대학교 교수(대영고 5)이번 대영인링크모임에 82명의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해마다 늘고 있어 내년에는 아마 1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4기부터 40기까지 다양한 기수들이 참석 가능했던 점에 대해 그동안 운영진을 중심으로 링크모임의 취지에 대해 꾸준하게 홍보하고 소모임 등을 통해 선후배들이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쌓여온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초월하여 링크모임에 공감하는 많은 동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모교와 우리 고향 영주의 발전을 위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대영인링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고향 영주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언급했다.

대영고의 미래, 영주시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이번 모임의 맏선배인 손호일 ()범일종합인쇄 대표(대영고 4)오랜 기간 앞만 보고 걸어가다 문득 뒤를 보니 걸어온 길이 까마득하게 멀리 느껴진다는 것을 이번 동문 모임에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내 자식보다 어린 동문들이 송년회 모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있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과 지금껏 후배 동문들을 살펴보지 못했던 것 같은 미안한 마음이 함께 했던 송년 모임이었습니다. 우리 대영고 동문들을 보면서 대영고의 미래, 영주시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영고 동문들 앞날에 건승을 기원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침표가 아니라 앞으로도 저와 함께할 뿌리



설범규(대영고 39) 학생은 어느덧 대영인링크 모임에 참석한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선배님들께서 대영인링크 모임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동기, 후배들과 호기심에 한 번 참석을 해본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제게 있어서 고등학교는 단지 하나의 마침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영인링크 모임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대영인들이 졸업 후에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대영고등학교는 마침표가 아니라 앞으로도 저와 함께할 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선배님들을 보고 정말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하여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후배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영인들이 참여하여 명문 대영인으로서 자부심을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안재형(대영고 40) 학생은 올 초에 사랑하는 친구들, 선배, 후배들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학교에 대한 미련들로 졸업이 기쁘면서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입시의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끼리는 끈끈한 유대감으로 살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졸업 후 9회 졸업생 선배님이 연락을 주시면서 대영인링크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대해 주신 모임에 참석해 선배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었는데 또 이렇게 2024 송년의 밤까지 초대해주셔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이 모임에서 뵙는 선배들 한분 한분이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싶을 정도로 너무 대단하시고 훌륭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선배님들 모두가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고 계시는 분들이셔서 이번 모임에서 한분씩 인사드릴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임에 대해 이야기들은 제 동기들과 선후배들은 모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송년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친구들 중에는 부산, 대전, 서울, 영주 전국 각지에서 왔는데 정말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며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여러 번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런 모임을 만들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저희가 모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뜨거웠던 이번 송년의 밤은 우리 대영인들을 다시 뭉치게 하는 시작으로써 의미가 큰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영인링크는 영주의 한 학교 동문들의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그 커뮤니티의 힘으로 고향 영주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역학교의 활성화는 지역소멸과 인구감소가 지역의 수식어로 고착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가능성과 활력의 수식어로 대체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더불어 동문들과의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미래지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대영고링크 모임은 동문들에게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더 나아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학교 동문들의 모임이 친목을 넘어 고향 영주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대영고등학교는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1982년에 대영상업고등학교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대영종합고등학교를 거쳐 1987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박원필 교장이 부임하여 진로 트랙별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최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 
관련기사
① [기획취재] 지역 소멸 위기 No! 가능성 Yes! 
② [학교탐방] 학생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행복을,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③ 대영고, 현 2학년생 KAIST 조기입학 최종합격 쾌거!
④ 대영고, 후배들을 위한 ‘SW-AI 단디캠프’ 열어 뜨거운 반응
⑤ 파묘' 장재현 감독 대영중고 후배들 만나, "변화의 충격을 성장의 기회로!"
⑥ [영터뷰] 우리 '누룩' 연구로 발효산업 이끈다_강원대학교 누룩연구소 김명동 교수

 

김소영 기자 (iybc365news@naver.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